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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츠류의 보금자리
나도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본문
아까 부장님께서 주신 오렌지 사탕은 달콤하지만 혀를 아리게 했다. 그리고 마음은 시큰하다.
너무 멋있는 사람을 봐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외주를 받았던 회사에 7~8년 전 쯤에 있었던 사람이었다.
지금은 이름을 대면 누구든 알법한 회사의 팀장으로 멋지게 활동하고 계신게 멋있었다.
나도 8~9년 뒤에는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나도 괜찮을 사람일거라 생각하면서도,
주변에 멋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들도 나도 인간이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며 해낸 일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손 위에 있는 떡은 뭔지 잘 모르겠고, 항상 남의 떡이 거대하게만 보인다.
저 반짝거리는 것을 가지고 싶다. 나도 멋진 사람이 되고싶다.
내 손 안에 있는 반짝이는 것들은 내 그림자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
내 마음이 이상하다.
멀고 먼 대단한 존재는 뭘 하든 그냥 대단하구나 싶은 정도인데,
나와 비슷한 길을 걷고,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 왠지 위기감이 든다.
"비슷한 환경인데 내가 저렇게 되지 못한다면,
온전히 내 노력의 부족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사실 환경이나 일이 비슷하지 않아도, 대단한 사람을 보면 습관적으로 드는 생각인 것 같다.
저 사람처럼 대단해지지 않으면, 다 내가 게으른 탓일거라 생각한다.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저 실력이 탐난다.
내가 더 노력하지 못해서 나는 이렇다.
내가 더 노력하지 못해서 얻지 못한 것이다.
나도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할 것만 같다.
앞으로 얼마나 더 노력해야할까?
나 자신에게 진심으로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무언가 시작해야만 할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티스토리에 소소하게 일기를 올린다.
회고록을 적으면서 매달, 매년 자신을 돌아보면 뭔가 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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