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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Just Lines(일기장) (6)
히가츠류의 보금자리
아까 부장님께서 주신 오렌지 사탕은 달콤하지만 혀를 아리게 했다. 그리고 마음은 시큰하다. 너무 멋있는 사람을 봐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외주를 받았던 회사에 7~8년 전 쯤에 있었던 사람이었다. 지금은 이름을 대면 누구든 알법한 회사의 팀장으로 멋지게 활동하고 계신게 멋있었다. 나도 8~9년 뒤에는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나도 괜찮을 사람일거라 생각하면서도, 주변에 멋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들도 나도 인간이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며 해낸 일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손 위에 있는 떡은 뭔지 잘 모르겠고, 항상 남의 떡이 거대하게만 보인다. 저 반짝거리는 것을 가지고 싶다. 나도 멋진 사람이 되고싶다. 내 손 안에 있는 반짝이는 것들은 내 그림자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
티스토리에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셨군요.. ;-;) 업로드하는 곳이 많아지면 관리가 어려워져서, 현재는 Pixiv와 Twitter 위주로 갱신 중이었는데.. 여기에도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시는걸 알게 된 이상.. 만화 자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버그와 싸웠다. 계속 고민하면 분명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코드를 노려본다. 디버깅도 돌려본다. 머리를 감싼다. 난 능이버섯이지만 능히 할 수 있다.
'인생 쉽게 살고 싶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말하는 친구들의 로또 이야기에도, 주식으로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이야기에도, 소위 말하는 날먹 인생의 이야기들에도.. 별 흥미와 감흥 없이 '열심히 살아서 벌어야지!' 생각했던 내가.. 인생 날먹을 이리도 바라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난 왜 갑자기 이런 소망을 품을까? 오늘은 이 사람이 왜 "인생 쉽게 살고 싶다."는 말을 하는지 분석해보자. ※ 글쓰니는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바꿔가는 사람이므로 중간에 의견이 휙휙 바뀌고 논리가 안 맞아도 그러려니 하자. 생각 1. 얘는 무슨 상황에서 이 소리가 나왔나? 나는 그냥 자취 중인 평범한 직장인이다. 중소기업에 있는.. 흔한 nn번째 사원이다. 약 10개..
너무 바쁘다.. 회사 다녀와서 프로그래머로써 부족한 부분을 무한히 공부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위는 높아지고 아래는 차오른다. 회사 다녀와서 그림 커미션을 한다. 신청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해서 돈 받은 만큼 행복하게 해 드려야겠다고 다짐한다. 회사 다녀와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커뮤니티를 통해 신규 게임이나 새롭거나 흥미로운 것들을 본다. 의욕이 차오른다. 회사 다녀와서 빨래하기는 좀 많이 귀찮다. 공부보다 귀찮다. 그래도 옷가짐은 마음가짐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회사 다녀와서 만화를 그린다. 만화를 그리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힘이 나게 된다. 회사 다녀와서 누워있는다. 지친다. 휴식도 필요하니까. 그러다가 뭐라도 해야지하고 일어난다. 회사 다녀와서 운동을 한다. 건강하도록 노력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갑작스레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두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그냥 나가는 사람도 보고, 내보내지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회사에서 멀어지는 그 사람들을 보다 보면 덩그러니 놓여있는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평범한 회사의 평범한 사람이다. 배울 것이 간간히 있지만, 그리 많다고는 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환경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 퇴근 후 집에서 자가발전에 힘쓰지만, 그게 한 우물만 파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이것저것 잡다하게 뭉쳐진 나는 어떠한 의미가 될까? '난 그냥 이렇게 평생 사는 건가.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가능할 때 지금이라도 무언가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 '잘 버티는 현명한 ..